# 미국이 빠지면 한국은 — 선행 상관 0.34, 그러나 거래할 수 없는 이유
- 출처: FoldAlpha 리서치 (https://app.foldalpha.com/research/us-market-leads-korea) · 게시: 2026-09-03 · 시리즈: 통념 검증 18

이 시리즈는 대부분 "상관이 있어 보이지만 없다"를 확인해 왔다. 이번 건은 반대다 — **상관이 명백히 있다.** 그런데도 결론은 같다.

## 검증 방법

- KOSPI 일간수익률 vs S&P500(SPY)·나스닥100(QQQ) 일간수익률, 2010-01~2026-08, 겹치는 4,318거래일
- **시차를 맞춘다**: 한국장은 미국장이 끝난 뒤 열리므로, 미국 전일(t-1) → 한국 당일(t)이 '선행'. 같은 날짜(t, t)는 오히려 어긋난 정렬

## 결과

| | 상관 | t | R² |
|---|---|---|---|
| **S&P500 전일 → KOSPI 당일 (선행)** | **+0.336** | 23.4 | 0.113 |
| S&P500 같은 날짜 (동행) | +0.170 | 11.3 | 0.029 |
| 나스닥100 전일 → KOSPI 당일 | +0.329 | 22.9 | 0.108 |

선행 상관이 동행 상관의 두 배다. 회귀식은 **KOSPI ≈ 0.41 × S&P500(전일)**.

낙폭이 클수록 관계가 선명해진다:

| S&P500 전일 | 표본 | KOSPI 당일 평균 | 하락 비율 |
|---|---|---|---|
| 전체 (기준선) | 4,318일 | +0.04% | 44% |
| -1% 이하 | 464일 | -0.81% | **71%** |
| -2% 이하 | 136일 | -1.19% | **74%** |
| -3% 이하 | 46일 | -1.92% | **83%** |

## 그런데 이건 매매 신호가 아니다

**① 이미 가격에 있다.** 미국이 -1% 빠진 것을 한국장 개장 전에 아는 건 모두가 안다. 한국장은 그만큼 **갭다운으로 열린다.**
위 표의 -0.81%는 대부분 시가에서 발생한다. 전일 종가에 팔아 둘 수 없으니, 이 상관은 거래 가능한 정보가 아니라 시장 구조의 기술(記述)이다.

**② 설명력이 11%다.** R² 0.113 — 한국장 변동의 89%는 미국장으로 설명되지 않는다.

## 실제 사례 — 2026년 9월 2일

```
전일 미국:  S&P500 -0.69%   나스닥100 -1.27%
당일 한국:  KOSPI -3.89%    KOSDAQ -1.68%
회귀 예측:  -0.28%
```
모델이 설명하는 낙폭은 -0.28%, 실제는 -3.89%. 그날 하락의 대부분은 미국장이 아니라 **한국 고유 요인**이었다.
언론은 중동 리스크·유가·금리·외국인 매도를 이유로 들었다 — 사후 설명이며 우리가 검증한 사실은 아니다.
우리가 확인한 사실은 하나다: 그날의 낙폭은 미국장 상관으로 설명되는 범위를 크게 벗어났다.

## 이 결과가 말하는 것

상관의 크기와 거래 가능성은 다른 문제다. 이 시리즈에서 기각된 신호들(수급 추종, 급등 추격)은 "상관이 작아서" 안 되는 것이었고,
이 관계는 "상관이 커도 이미 반영되어" 안 되는 것이다. 공개된 정보로 시장을 이기려면 남들이 모르는 것이거나, 남들이 못 견디는 것이어야 한다.
미국장 마감은 둘 다 아니다.

## 데이터 출처

- KOSPI·SPY·QQQ 일별 종가. 지수 장기 추이는 [시장 페이지](/market)에서 확인 가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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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글은 과거 데이터에 대한 검증 결과를 기록한 참고 정보이며, 투자 자문이나 특정 종목의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. 과거의 검증 결과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