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OSPI6,687.21 +1.64%KOSDAQ813.50 +2.95%거래대금 21.92기준일 2026-09-04
1부 — 남 따라 사기 · 통념 검증 1 · 2026-09-01 · 약 4분 읽기← 리서치 목록

외국인 순매수 따라사기는 수익이 나는가 — 한국장 4년 986거래일 검증

기계 판독: Markdown

"외국인이 사는 종목을 따라 사라"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조언 중 하나다. 실제 데이터로 확인해 봤다. 결과부터 말하면 — 따라 사서 번 것처럼 보이는 수익은 있었지만, 그 수익은 '외국인이 샀다'는 방향 정보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.

검증 방법

  • 데이터: 한국거래소 투자자별 매매동향 일별 데이터 2022-08 ~ 2026-08, 약 250만 행, 986거래일
  • 신호: 최근 5거래일 외국인 순매수 금액 상위 20종목 (일평균 거래대금 100억원 이상, 주가 1,000원 이상 필터)
  • 진입·청산: 신호 발생 다음 거래일 종가 진입(미래 정보 차단), 20거래일 보유 후 종가 청산
  • 판정: 같은 기간 시장 평균(동일가중) 대비 초과수익률. 왕복 거래비용 0.25% 반영
  • 표본: 비중첩 49표본 (보유 기간이 겹치지 않게 분리)

결과

신호20일 보유 초과수익비고
외국인 순매수 상위 20 따라 매수+1.81%pt=2.96
외국인 순매수 하위 20 (집중 매도) 매수+1.74%p상위와 사실상 동일
롱숏 (상위 − 하위)+0.03%p방향성 알파 없음
방향 무시, 순매수 |절대값| 상위 20+2.47%p전체 중 최고
대형주 200종목 한정 상위 20+1.41%pt=1.84, 약함

핵심은 두 번째 줄이다.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판 종목을 산 경우에도 +1.74%p — 따라 산 경우(+1.81%p)와 차이가 없다. 매수와 매도의 차이(롱숏)가 +0.03%p라는 것은, "외국인이 샀다/팔았다"는 방향 자체에는 이후 수익률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는 뜻이다.

이 숫자가 말하는 것

초과수익처럼 보인 +1.8%p의 정체는 거래 집중 효과로 해석된다.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크다는 것은 그 종목에 거래가 몰렸다는 뜻이고, 거래가 몰린 종목(방향 무관 |순매수| 상위)이 +2.47%p로 가장 높았다는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. 관심과 변동성이 몰린 종목이 이 기간(2022~2026) 시장을 이겼던 것이지, 외국인의 '방향 선택'이 맞았던 것이 아니다.

그리고 거래가 몰린 종목의 초과수익은 롱 전략의 근거가 되기 어렵다 — 변동성이 큰 종목의 수익률 분포는 양쪽 꼬리가 모두 두껍고, 이번 표본 기간은 대체로 상승장이었다.

한계

  • 이벤트 간 시장 상관으로 t값이 부풀 수 있다. 비중첩 표본으로 보정했지만 완전하지 않다.
  • 표본 기간 4년(2022-08~2026-08)은 특정 시장 국면에 의존했을 수 있다.
  • 검증 단위는 20일 보유다. 다른 보유 기간에서는 결과가 다를 수 있으며, 이는 검증하지 않았다.

데이터 출처

  • 한국거래소 투자자별 매매동향 일별 데이터. 일별 수급 원자료는 수급 리포트에서, 종목별 외국인·기관 누적 수급은 각 종목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.

본 글은 과거 데이터에 대한 검증 결과를 기록한 참고 정보이며, 투자 자문이나 특정 종목의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. 과거의 검증 결과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